재수생의 주말 이야기

고3 졸업식을 마치고 1월 9일부터 재수조기선발반에 입성한 큰 아이. 월~토요일까진 아침 7시 50분까지 등원해서 오후 10시 하원한다. 집에 와서 야식을 저녁처럼 먹고 씻고 핸드폰 잠시 하고 1시 전에 취침을 하는 고사 재수생이다.

그렇다면 일요일은?

이투스247 독학재수학원 담임이 일요일은 친구들도 만나고 쉬라고 했단다. 그렇지만 엄마 아빠 생각은 ㅋㅋㅋ 너무 쉬지 말고 공부는 조금 하면서 쉬는 게 좋을 것 같단 생각이란 거지 ㅋㅋ

암튼 아들도 비슷한 생각인지 일요일은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점을 먹고 오후 1~2시에 이투스247 자율등원해서 공부를 3~4시간씩 하고 있는 패턴이다.

오늘도 10시쯤 기상해서 동생이랑 놀기도 하고 아점을 먹고 좀 전에 등원해서 수학 프린트한 지수함수 로그함수 파트 푼다음에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 영화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보고 들어올 예정이다.

 

디즈니의 야심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이젠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라 친구들 만난다면 조금 걱정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 술 먹고 토한 뒤론 아이도 수능 전까지는 절대로 술을 안 먹겠다고 약속했다. 믿는다 아들~술은 아니 되오~~~~

내일 다시 시작이니 오늘도 영화 보고 저녁 먹고 너무 늦지 않게 들어오길 바란다 아들~

 

드뎌 재수 시작, 고사미가 아님 고사~힘내자 D-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