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남 4녀라 다복한 가정에서 자랐다. 5년 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이제 홀로 남은 울 엄마. 사실 엄마 생신 겸 해서 온 가족 여행은 다니긴 했지만 여자들끼리만 여행 다녀본 적은 없는 것 같다.올해 울 고사미가 재수를 하는 바람에 다들 내 눈치를 보고 있었나본데 며칠 전 바로 위 언니랑 통화하면서 엄마랑 울 4자매 여행을 추진하기로 했다.4자매끼리 매달 25,000원씩 모았던게 꽤 모아졌기에 그걸 사용할 시간이 온 것이다.엄마가 차를 오래 못타시니 친정 근처로 가까운 곳을 택했다. 난 ktx 타고 광주송정으로 가면 언니들이 날 픽업하고 엄마 모시고 바로 출동하는 노선을 짰다.처음이니 우선 1박 2일로 계획했고 더 따뜻해지면 엄마랑 여행 계획도 더 세우리라. 우선 1박 할 곳과 저녁 먹을 곳을 예약했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