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생인 큰 아이는 25학년도 입시에서 마무리를 못했다. 별 고민 없이 재수를 택한 아이지만 내심 세종대 예비로 끝난 게 난 미련이 남는다. 조금 더 논술 입결 낮은 과를 택할 걸 ㅠㅠ
암튼 7일 졸업식을 마치고 친구들과 찐한 졸업식 뒤풀이를 보내고 그 담날 8일 아침에 들어온 아들은 오늘 9일부터 이투스247 독재학원에서 재수를 시작했다. 아침 7시 50분 입실, 오후 10시 퇴실(월~토요일까지)
의정부에 독학재수학원은 이투스247과 잇올스파르타 그리고 올초에 오픈한 수만휘스파르타 학원이 있더라. 마침 가까운 수만휘스파르타도 좀 혹했지만 너무 집 근처라 오고 가는 길에 친구들을 많이 만날 것 같고 또 새 건물이라 눈과 코가 또 아프지 않을까 싶어서 상담은 포기했다. 잇올은 관리에 비해 관리비 65만 원이 좀 비싼 것 같고.
그나마 예비고3 겨울방학때 2달 윈터스쿨을 다녔고 여름방학 때 썸머를 다녔기에 더 친숙했던 이투스247을 택했다. 원장샘과 상담하니 그냥 여기 다녀야겠구나 마음 정한 아들인 건 안 비밀 ㅋㅋ
사실 기숙학원을 보내고픈 마음은 컸지만 비용적인 면과 또 코를 고는 아이는 그게 또 신경도 쓰인다 하더라. 암튼 서울로 나가기엔 오고 가는 길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 그냥 같은 지역을 택했다.
가는 날이 장난이라고 오늘 최고로 추운 날인데 맘이 조금 쓰였다. 친구들과 얼마나 신나게 노래방서 놀았는지 다리도 아프다는 아들. 첫날이고 짐도 많으니 카카오택시를 불러줬다. 오늘만이다 아들~ 내일부턴 경전철 타고 다니그라~
수능최저를 맞추기 위한 수능 공부를 한 건 아니지만 결과론적으로 보면 제한된 시간 속에서 인문논술 수능 최저 2합 5만 겨우 맞춘 수능 성적이기에 11개월 열심히 하면 국어, 수학 성적이 더 오를 거라 믿는다.
부디 아이가 원하는 인서울의 꿈을 이루길 간절히 바라보며 아들 힘내라~
P.S 참고로 이투스247의정부점 급식비는 7,500원이다. 하루 두끼니까 15,000원
다양한 메뉴 나오고 맛이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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