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첫 대성 더프 모의고사를 본 재수생 이야기

어제는 25년 3월 첫 대성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가 있던 날이다. 아침에 대설 특보로 경전철이 중단되는 바람에 아이를 조금 일찍 깨워 버스 타라고 일렀다. 평소보다 일찍 이투스에 도착한 아들. 긴장하지 말고 시험 잘 치르길 조신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하루를 보냈다.

2025년 3월 18일(화) 대성 더프 모의고사 답지 확인 및 성적표 조회하기

특별한 일 없으면 오후 10시 3분이면 하원 문자가 찍힌다. 어제는 10시 1분에 하원 문자가 찍히더라. 힘들었구나. 잇올 독학재수학원은 모의고사 치르고 하원시켰다던데 이투스는 밤 10시까지 정상 공부를 시켰다. 나름 감사하다. 틀린 문제 오답풀이할 시간을 강제적으로 확보했을 테니까.

열공하는 우리 이쁜 아들 - AI의 작품 ㅎㅎㅎ

하루 종일 모의고사 보고 오느라 힘들었을 재수생 큰 아이를 위해 올 시간에 맞춰서 좋아하는 콩비지찌개와 오징어 미나리전과 동그랑땡을 만들었다. 이투스 저녁 급식은 6시~7시라서 집에 오면 늘 배고파해서 10시 30분 ~ 11시 사이에 야식 아닌 늦은 저녁을 또 먹는 편이다.

시험 후기가 궁금하지만 먼저 말 꺼내지는 않았다. 아들 성향상 가만히 있을 아이는 아니니 ㅋㅋㅋ 들어서자마자 둘째 중2 동생 안아주고 부엌으로 와서 종알종알 거리는 울 이쁜 재수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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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치르는데 엄청 긴장을 했는지 땀도 많이 나고 마지막 탐구시간은 감독 수학선생님이 시간을 잘못 알려준 바람에 쫄렸다는 야그, 영어는 25 수능보다는 조금 쉬웠다는 야그(수능 2등급이었는데 1등급 탈환했다니 잘했어 짝짝), 사탐(세지, 사문)도 수능보단 조금 쉬웠다는 야그, 수정펜이 거의 없어서 아깝게 1문제 못 고쳐서 틀린 게 있다는 야그, 국어에선 문학을 3문제나 틀렸나는 야그, 수학은 아직 갈길이 멀지만 수능 때보단 1점을 더 맞았다는 야그 ㅎㅎ

아구구 밥은 언제 먹니 아들아~~~~~하루종일 이야기를 못하는 독학재수학원이니 수다쟁이 아들은 늘 집에 오면 종알거리는데 재수시작 후 첫 시험이라 할 말이 태산이었나 보다. 이렇게 이야기해 주니 넘나 고맙고 든든한 울 재수생 원하는 바 꼭 이루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고3과 고4일 때 가장 달라진 점 그래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