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불청객 말벌, 야외 활동시 말벌 예방 및 대처방법

매년 여름에서 초가을이 되면 말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해진다. 이 시기에 벌초나 성묘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많아서 말벌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말벌은 맹독이 있어서 말벌에 쏘이면 심각할 경우 생명이 위험해지기도 한다. 오늘은 말벌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가을 불청객 말벌, 말벌 예방 및 대처방법

 

가을 불청객 말벌, 야외 활동 시 말벌 예방 및 대처방법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평균적으로 5천여 건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그중 7월에서 9월 사이에만 사고 전체의 75%가 집중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기온 상승으로 7월부터 벌집 내 일벌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8월부터 9월에 활동이 왕성해지는 말벌류의 특성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해마다 평균적으로 벌쏘임으로 인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산에서 야외 활동하실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대표적으로 만날 수 있는 말벌 종류는 아래와 같다.

 

말벌 종류 및 특징

왕바다리, 등검은말벌, 털고말벌, 말벌 등은 건물의 처마 밑이나 벽 틈에 벌집을 짓는다. 최근에는 도시 내의 녹지 비율과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도시 내에서도 개최가 증가하고 있다.

장수말벌이나 땅벌은 땅 속에 좀말벌은 수풀에 벌집을 짓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고 기습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야외활동 시 말벌 예방법

옷이 헐렁하면 벌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가급적 몸에 딱 맞는 긴팔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말벌은 짙고 어두운 색에 공격성이 있어서 흰색이나 밝은 색 옷을 입는 게 좋다. 

향수나 스프레이 등 향이 진한 화장품은 벌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또한 음식이나 청량음료 알코올 발효성 음료를 가까이 두지 마시고 취사 활동은 삼가는 게 좋다.

벌을 발견했을 때 팔을 휘두르는 등의 큰 몸짓은 벌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벌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성묘, 벌초 시 말벌 예방법

성묘나 벌초를 시작하기 전 묘지 주변으로 5분에서 10분 정도 돌면서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흙을 뿌리거나 긴 막대 등을 사용하면 된다.

땅속이나 나뭇가지 사이로 말벌이 자주 들락거리면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확률이 높다.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나 전문가에게 신고해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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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말벌 예방법

환풍구나 창문 틈새 문틈 등 집 안에 말벌이 들어올 수 있는 구멍을 찾아서 막아주시고요 오래된 음식의 냄새는 말벌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쓰레기통을 잘 밀봉하고 주기적으로 비워주세요.

말벌 집을 발견했을 경우 벌집을 건드리지 말고 119나 전문가에 신고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말벌이 빈 말벌 집에 새로운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빈 말벌 집이 있다면 꼭 제거해야 한다.

 

벌 쏘임 대처요령 및 응급처치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머리를 보호하며 신속하게 20미터 정도 떨어진 곳으로 대피한다. 가만히 엎드려 있을 경우 집중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동해야 한다.

벌에 쏘이게 되면 우선 벌에 쏘인 환자를 안정시켜주고 가능하면 벌에 쏘인 부위를 높게 올려준다. 저혈압과 기도 부종으로 호흡 곤란이 일어나게 되면 과민성 쇼크 증세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의식 상태나 호흡 맥박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만약 과민성 쇼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동한다. 과민성 쇼크 아나필락시스의 증상은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과 구토 , 복통, 두드러기, 소양감, 홍조, 혀나 입술의 부종, 천명, 청색증이다.

벌에 쏘인 부위는 깨끗한 물로 씻은 다음 얼음주머니 등 차가운 것을 대어 눌린 부위가 부어오르지 않도록 찜질해준다. 꿀벌의 경우에는 독침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벌침이 보인다면 가능한 한 빨리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침이 있는 부위를 긁어 제거한다.

꿀벌의 독은 산성이기 때문에 비누와 같은 알칼리성 물질로 씻어주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말벌의 독은 꿀벌과 다르게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비누가 아닌 레몬이나 식초 등 산성 물질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말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는 7월에서 9월이지만 말벌 사고는 언제나 일어날 가능성 있는 만큼 야외활동 시에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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