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낱말에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것을 '다의어'라고 하고, 같은 낱말처럼 보이지만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 낱말을 '동음이의어'라고 한다. '뜨다'는 대표적인 동음이의어이다. 다음을 보고, '뜨다'라는 단어가 똑같이 소리 나지만 어떻게 서로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지 살펴보자. '뜨다'의 여러가지 의미 ▶ 눈을 뜨다 : 감았던 눈을 벌리다 '눈을 뜨다'라는 표현은 기본적으로 '감았던 눈을 벌린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나아가 '지식을 얻거나 이치를 깨닫다'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이때 '눈'은 단지 우리 몸의 한 부분이 아니라 '어떤 것을 보고 판단할 줄 아는 힘'을 말한다. 또한 '눈을 뜨다'는 '시력을 되찾게 되다'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눈이 보이지 않았던 심봉사가 딸 심청이 덕분에 눈을 뜨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