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는 오랜 옛날부터 인간들과 함께한 동물이다. 특히 농사를 짓는 곳에서 소는 매우 귀한 취급을 받았다. 함께 받을 갈고, 무거운 짐을 나르기도 했기 때문이다. 소는 힘든 일을 할 때 느릿느릿 움직이지만, 묵묵하고 성실하며 고집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소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기 때문인지, 우리말 표현에는 소의 특징을 잘 드러낸 표현들이 자주 등장한다. 소와 관련된 표현 ◈ 소고집 소는 매우 순하지만 한번 마음이 가면 절대로 꺾지 않는 강한 고집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소처럼 몹시 센 고집이 있는 사람'을 가리켜 소고집이라고 표현한다. 비슷한 말로는 황소고집,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기 위해 심한 억지를 부리는 사람을 가리키는 옹고집이라는 말도 있다. 예) 어머니는 소고집인 아들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