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가 지나니 곧 초복이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인 초복은 7월 16일이다. 따라서 복달임 음식에 대한 생각이 날 때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무더운 여름철 몸을 보하기 위해 보통 닭을 먹었다. 한동안 닭은 대표적 복달임 음식으로 통했다. 그중에서도 닭백숙과 삼계탕이 '복달임 메뉴'를 대표하고 있다. 전국의 복달임 음식 맛집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알아보자.
전국 복달임 음식 맛집
닭진미강원집
1962년 개업해 근 60여 년을 서울 남대문시장 안에서 함께 해온 닭곰탕 노포다. 냄비에 육수를 붓고 잘게 찢어놓은 닭고기를 듬뿍 넣어 팔팔 끓여 낸다. 닭곰탕 한 그릇에 다리 한쪽씩 기본으로 넣어주니 고기를 씹고 따뜻한 국물에 밥을 말아 든든한 한 끼를 채울 수 있다. 중닭 이상을 써 고기에 맛이 잔뜩 들었다. 양념장에 찍어 쫄깃쫄깃 씹을수록 진한 맛이 배어난다.
★ 닭진미강원집
주소 :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길 22-20
가격 : 8000원
은행나무집
문어와 전복, 닭을 넣고 끓여내는 화춘탕은 전남 강진에서만 부르는 명칭이다. 다른 곳에선 해천탕이니 해신탕이니 하는 메뉴다. '회춘탕'이란 이름을 쓸 때는 강진군이 육수에 쓰는 약재 등 특별 관리하는 레시피를 지켜야 한다. 한정식으로도 유명한 은행나무집은 회춘탕을 메뉴로 낸다. 토종닭을 통째 넣고 큼지막한 전복과 문어를 넣은 뒤 팔팔 끓여 낸다. 넷이 먹는 한상차람이다.
★ 은행나무집
주소 :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로4길 30
가격 : 12만원
홍대 다락투
홍대 앞 거리에서 예전부터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입맛을 지켜온 집이다. 보드랍게 찢어낸 살을 깔끔한 국물에 말아내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는 곳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겨 찾는다. 반찬이라곤 마늘과 김치밖에 없지만 한 뚝배기 안에 모든 맛이 들었다. 진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국물 그리고 그 위에 얹은 이 집 특유의 다진 양념이 밥과 섞여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 홍대 다락투
주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4-3
가격 : 7500원
파주닭국수
닭 반 마리쯤을 그대로 넣은 닭칼국수다. 우릴대로 우려낸 진한 육수에 닭다리까지 그대로 든 닭고기를 푸짐하게 찢어 넣었다. 백숙 국물에 칼국수 사리가 만난 셈이다. 아삭한 숙주나물과 배추, 진한 닭국물 그리고 쫄깃한 사리만 담았다. 면발도 쫄깃해 찍은 닭살과 함께 씹는 느낌이 좋다. 매콤한 육수에 말아낸 매운 닭국수도 있다.
★ 파주닭국수
주소 : 경기 파주시 새꽃로 307
가격 : 8900원, 매운닭국수 9000원
* 출처 : 놀고먹기연구소장 이우석 님의 'K- 닭' 삼계탕(닭곰탕) 맛집 소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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