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고사성어] 와신상담(臥薪嘗膽) 뜻과 유래

심플리라이프 2022. 6. 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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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옛이야기에서 유래한 교훈이나 유래를 한자로 표현한 말이다. 오늘은 와신상담 고사성어(사자성어)에 대해 알아본다.

 

[고사성어] 와신상담 뜻

고사성어 - 와신상담(臥薪嘗膽)

臥 누울 와, 薪 섶 신, 嘗 맛볼 상, 膽 쓸개 담

 

너무 화가 나면 이를 갈며 복수할 때를 기다리게 된다. '와신상담(臥薪嘗膽)' '장작더미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라는 뜻으로, '복수를 위해 온갖 괴로움을 견디며 기다릴 때' 쓰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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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와신상담 유래

먼 옛날에 오나라와 월나라라는 두 나라가 있었다. 두 나라는 사이가 좋지 않아 자주 싸움을 벌였는데, 어느 날은 오나라 왕 합려가 원나라에 쳐들어갔다 화살을 맞고 돌아왔다. 그 화살을 쏜 자는 구천으로, 월나라의 왕이었다. 합려는 화살에 맞은 상처가 심해 죽음을 앞두게 되었다. 합려는 죽기 전에 아들 부차에게 유언을 남겼다.

"월나라를 절대 잊지 말거라!"

합려의 뒤를 이어 오나라의 왕이 된 부차는 복수를 결심했다. 부차는 그를 만나러 오는 신하마다 "부차야, 네가 아버지의 원수를 잊었느냐?"라고 말하게 했고, 매일 밤 장작더미 위에서 잠들었다. 딱딱하고 거친 장작더미 위에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일 때마다 부차는 구천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아다.

몇 년 후, 오나라의 왕 부차가 복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월나라 왕 구천은 먼저 오나라에 쳐들어갔다. 그러나 몇 년 동안 복수만을 준비하고 있던 부차와 오나라 군대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결국 정예병 3만 명으로 나섰던 구천은 고작 5천 명의 병사만을 남긴 채 부차의 대군에 포위되어 죽음을 앞두게 되었다.

고사성어-와신상담

그때, 구천의 신하 중 하나가 나서서 말했다.

"어떤 굴욕을 겪더라도 우선 살아야 복수라도 할 수 있는 법입니다. 스스로를 낮추고, 재물을 바쳐 목숨을 구걸해야 합니다. 또한 오나라 왕 부차 곁에는 '백비'라고 하는 탐욕스러운 신하가 있는데, 그에게도 뇌물을 바치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구천이 부차의 신하를 자처하고 재물을 바치니 아부하니, 부차는 마음이 풀어졌다. 몇몇 신하들이 구천을 죽여야 한다고 말했으나, 구천에게 뇌물을 받은 백비는 구천을 풀어 주는 편이 더 이득이 될 거라 주장했다. 고민하던 부차는 결국 구천을 풀어 주기로 했다. 구천이 거느린 5천 명의 정예병과 싸워 피해를 보느니, 차라리 풀어 주어 재물을 뜯어내고 굴욕을 주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감사합니다, 부차님. 이 미련한 신하 구천은 부차 님의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구천은 그렇게 말하며 월나라로 돌아가 부차를 공손히 섬기는 체했다. 그러나 속으로는 부차에게 받은 치욕을 가슴 깊숙이 되새기고 있었다. 그 후, 구천은 천장에 곰의 쓸개를 매달아 놓았다. 그리고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을 때마다 쓰디쓴 쓸개를 핥으며 그날 부차에게 받은 치욕을 떠올렸다. 이제는 구천이 와신상담을 하며 복수의대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 사마천, 「사기 - 월왕구천세가」 중

※ 출처: 뿌리깊은 초등국어 독해력 어휘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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